경남 합천 산불 `야간 진화 총력`…9일 오전 주불 진화 목표

이준기 2023. 3. 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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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과 진화 장비를 총동원해 민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산불현장에는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산림공무원, 소방, 군인, 경찰 등 1277명과 산불 지휘·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63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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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8일 오후 2시 경남 합천서 산불 확산
오후 10시 기준 진화율 75%..일출 동시 진화 총동원
8일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10시 기준 진화율 75%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8일 오후2시 10분에 발생한 합천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대원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8일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과 진화 장비를 총동원해 민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10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10시 기준 진화율 75%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62㏊, 현재 남아 있는 화선은 1.2㎞로 추정된다. 산림 당국은 매 시간 산림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산불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 산불현장에는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산림공무원, 소방, 군인, 경찰 등 1277명과 산불 지휘·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63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해 야간 산불진화와 산악지형에 정예화된 공중 진화대, 산불 특수진화 대원등을 집중 투입하고,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진화 과정에서 한때 산불로 차단된 송전설비는 진화 헬기 등을 투입해 송전선로 점검을 마친 오후 7시 48분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앞서 산림당국은 오후 5시 30분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합천지역에 한해 주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내일 오전 시간을 기점으로 잔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하고,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불로 오후 6시 기준 합천군 안계마을과 장계마을, 관자마을 등에서 주민 214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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