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발포에도 도주하던 50대 화물차 운전자, 40분 추격전 끝에 붙잡혀

안노연 기자 2023. 3. 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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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내고 도주한 50대 테이저건 쏴 검거
트럭을 몰고 도주하면서 차량 여러 대와 추돌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 전경. 평택경찰서 제공

추돌 사고를 내며 도주하던 50대 남성이 40여 분간의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5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평택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5분께 안성경찰서로부터 운전을 이상하게 하는 차량이 안성 나들목에서 평택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는 공조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실탄 3발을 쏘며 40여분간 20㎞를 추적한 끝에 평택대 인근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화물차는 다른 차량과 추돌해 옆으로 넘어졌지만 A씨가 차량 내부에서 계속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한 뒤 체포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 3대와 민간차량 2대 등 차량 5대를 파손하고 경찰 4명과 민간인 2명을 다치게 했다.

A씨는 음주와 마약류 반응 조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아직 도주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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