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최양락 "♥팽현숙과 상황 역전, 내게 과분한 사람"[★밤TView]

김나연 기자 2023. 3. 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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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괜찮아유' 특집으로, 코미디언 최양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양락은 팽현숙에 대해 "1988년에 결혼했으니까 36년 차가 됐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같다. 과분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의상도 직접 챙겨주고, 어떨 때는 '내가 애냐'라고 할 때도 있지만 생각하는 게 나보다는 10배가 더 큰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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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코미디언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괜찮아유' 특집으로, 코미디언 최양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최양락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그는 "코미디와 개그를 선배님이 하시는 거를 보고 배웠다. 개그맨이 꿈이었기 때문에 코미디 프로를 많이 봤는데 '저런 코미디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제가 하고 싶은 코미디의 전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91년도에 KBS에 들어갔을 때 '괜찮아유' 코너를 하고 계셨는데 옆에서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 너무 웃겨서 저희 동기들 사이에서 최양락 선배님은 연구의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양락은 "(코미디의) 천재는 아니고 코미디를 사랑했다. 나름대로 새로운 걸 시도해보자는 생각이 컸다.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이미 검증된 코너를 따라하기 보다는 새로운 걸 많이 하다 보니까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밝혔다.

코미디 프로그램부터 영화배우 데뷔, 앨범 발매까지 '전성기'를 이어가던 최양락은 호주 이민 생활로 방송 활동 잠정 중단했지만, 2000년 초반 생활고로 한국에서 복귀했다. 그는 "바둑 경기 세트에서 알까기를 하자는 생각을 했다. 바둑 해설가 윤기현 님 톤으로 한번 해보자 했는데 대박이 났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또한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과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모델이었는데 코미디언으로 전향했다. 연인 코너인 '남 그리고 여'를 하는데 안인기 PD에게 신인이었던 팽현숙을 상대 역으로 추천했다. 아무 사이도 아니었고, 오히려 욕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부모님이 나 혼자 사는 집에 왔는데 제가 없었고, 며칠 내내 기다리고 계셨던 거다. 그때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더라. 아버지가 '왜 멀리서 찾니. 지금 같이 코너 하는 걔'라며 '내일 한 번 유심히 봐라'라고 하시더라. 다음날 유심히 보니까 나쁘지 않고, 화를 못 내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행사장에 가면서 버스 옆자리에 앉아서 욕한 걸 사과하며 고백하고 생각해 보라고 했더니 '사이코 기질도 있고 무섭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됐다"며 "돈이 없으니까 세트 뒤에서 데이트하고, 뽀뽀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에 대해 "1988년에 결혼했으니까 36년 차가 됐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같다. 과분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의상도 직접 챙겨주고, 어떨 때는 '내가 애냐'라고 할 때도 있지만 생각하는 게 나보다는 10배가 더 큰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요즘에 나는 한가한 편이고 팽현숙 씨가 바쁘다. 상황이 역전됐다. '유 퀴즈' 나가서 웃기려고 내 얘기 팔아먹지 말라고 하더라. 훌륭하고 현모양처고 역할이 극성맞아 보여도 실제로 잘해준다고 하라는데 나는 안 웃기면 말 안 한다. 내 신세가 그렇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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