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있으면 모바일 앱으로 3D아바타 만든다!
[KBS 대전] [앵커]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360도 돌면서 사진 몇 장만 찍으면 자신의 3차원 입체 아바타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반 3D 렌더링을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칩을 개발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실사를 3D로 만들려면 현재는 수많은 카메라가 설치된 3차원 영상 캡쳐 스튜디오가 필요합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메모리 사용도 대용량이어서 렌더링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스마트폰에 특정 앱을 깔아 360도를 돌며 사진을 찍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 정보를 전송하면 사람의 시각적 인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컴퓨터 서버로 연결됩니다.
저해상도로 전체 윤곽을 대략적으로 파악한 뒤 점점 형태를 정확히 구체화하는데 렌더링할 때 불필요한 공간과 겹치는 부분을 빼서 연산량을 줄여 빠른 시간 안에 3차원 입체 아바타를 만들어냅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심층 신경망 기반 3D 렌더링 방식의 인공지능 반도체 '메타브레인'입니다.
[유회준/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사진을 몇 장만 보여주면 그 사진으로부터 3차원 이미지를 배웁니다. 그 방향과 거리에 따라서 3차원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런 기술입니다."]
가로, 세로 4mm의 초소형 칩으로 기존 그래픽 처리장치보다 속도가 9백 배 이상 빠르고 에너지 효율은 2만 6천 배 높은 반면, 사용 메모리는 180분의 1로 줄여 메모리 카드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류준하/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박사과정 : "기존 3D 그래픽스에 인공지능을 결합함으로써 현실 세계에 있는 물체를 바로바로 손쉽게 가상 세계로 끌어 들어올 수 있는 즉, 메타버스를 실현시킬 수 있는..."]
연구팀은 3D 영화 제작은 물론, 복합 쇼핑몰 공간을 가상으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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