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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이번엔 음주운전, 이쯤되면 ‘논란 중독’ 의심돼 [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3.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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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논란이다.

남태현은 그동안 잦은 구설과 논란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던 인물.

남태현은 대체 '논란 중독'을 끊을 수 있을까.

논란 중독에 헤어 나오지 못한 남태현이 앞으로 내보일 입장문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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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잊을 만하면 논란이다. 이번에는 음주운전 적발로 입건이라고. 가수 남태현 이야기다.

SBS는 8일 “금일 새벽 3시 20분경 서울 강남 한 도로변에서 남태현이 차를 주차한 상태에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부딪치고 이후 20m가량을 운전했다고 밝혔다”고 처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가 나왔다.

경찰은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노네임뮤직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남태현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전혀 듣지 못했다.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일단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 확인 후 입장을 전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당일 새벽 벌어진 일에 대해 사실관계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다. 보도 이후에야 부랴부랴 남태현에게 관련 사실을 파악하려는 듯하다.

남태현은 그동안 잦은 구설과 논란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던 인물. 양다리 논란, 과도한 약 복용 등 극단적인 선택 암시 논란, 전 여자친구가 제기한 마약 투약(필로폰) 의혹 등 논란 범위도 다양하고 충격에 가깝다.

그리고 이번에는 음주운전이다. 매번 논란 발생 후 사과인 듯 사과 아닌, 해명인 듯 해명 아닌 오묘한 입장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새로운 논란으로 어김없이 대중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데뷔는 승리한 사람을 의미하는 ‘위너’를 통해서지만, 현재 ‘루저’에 가까운 ‘논란 메이커’다.

소속사 입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음주운전 적발로 입건된 이상 경찰 조사를 불가피하다. 남태현은 대체 ‘논란 중독’을 끊을 수 있을까. 논란 중독에 헤어 나오지 못한 남태현이 앞으로 내보일 입장문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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