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왜 안 내" 따졌더니…이웃 주민에게 흉기 '휙'

CJB 박언 2023. 3.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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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에 사는 한 50대 남성이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네 명이 다쳤습니다.

 그 남성이 관리비를 5년 넘게 내지 않아서 주민들이 단체로 항의 방문을 했던 건데,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주민들이 모여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들어 마구 휘두릅니다.

한 달에 5만 원 남짓한 관리비를 5년 넘게 내지 않자 주민들이 단체로 항의 방문을 했는데 남성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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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세대 주택에 사는 한 50대 남성이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네 명이 다쳤습니다. 그 남성이 관리비를 5년 넘게 내지 않아서 주민들이 단체로 항의 방문을 했던 건데,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CJB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천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주민들이 모여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들어 마구 휘두릅니다.

50대 남성이 이웃 주민에게 흉기 난동을 부린 건 어제(7일)저녁 7시 50분쯤.

한 달에 5만 원 남짓한 관리비를 5년 넘게 내지 않자 주민들이 단체로 항의 방문을 했는데 남성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이 남성은 이곳 1층 주차장에서 범행을 벌인 뒤, 자전거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네 명이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피해자 남편 : 정신은 돌아왔는데 아직 호흡기하고 있어서 말도 못 하고….]

가해 남성은 7년 전 첫 입주자 대표를 맡았습니다.

대표직을 맡는 동안 관리비 납부를 면제해줬는데, 연임에 실패한 뒤부터 줄곧 관리비도 내지 않고 이웃에게 앙심을 품어왔습니다.

[이웃 주민 : 5만 원씩 내야 하는 것을 대납으로 각 세대가 다 해줘서 6만 원씩 낸 거예요. (아이) 등하교 시간까지 따져가면서 두고 보자는 식으로 그렇게 협박을….]

범행 직후 달아난 남성을 추적한 경찰은 사건 발생 13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제천의 한 야산에서 숨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홍정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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