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 훔친 차로 '쾅쾅'…아찔한 고속도로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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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없는 고등학생들이 차를 훔친 뒤에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자, 또다시 내달리다가 운전대를 틀어 멈춰 선 차량 사이를 비집고 역주행해 도망갑니다.
[경찰 관계자 : 차량 조회를 해보니 도난 차량으로 나와서 뒤에서는 추격하면서 일단 차를 세워야 하니까 전면 차단을 시켜놓은 겁니다. 트래픽 브레이크를 해놓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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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면허가 없는 고등학생들이 차를 훔친 뒤에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쫓아오자, 경찰차를 들이받았고 역주행까지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순찰 차량이 갓길을 빠른 속도로 지나던 중, 앞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후진해 오더니 멈춰 섭니다.
경찰이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자, 또다시 내달리다가 운전대를 틀어 멈춰 선 차량 사이를 비집고 역주행해 도망갑니다.
순찰차가 추격에 나섰지만 차량은 쏜살같이 달아났고 그 과정에서 길을 가로막은 다른 순찰차 한 대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500미터를 더 따라가자 문이 열린 채 갓길에 버려진 차량이 발견됐는데 탑승자들은 모두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40분 가까이 계속된 추격전에서 해당 차량은 시속 150km를 넘나들며 60km가량을 도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량 조회를 해보니 도난 차량으로 나와서 뒤에서는 추격하면서 일단 차를 세워야 하니까 전면 차단을 시켜놓은 겁니다. 트래픽 브레이크를 해놓은 거죠.]
도주 과정에서 차량 8대와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경찰관 2명도 다쳤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10대 고등학생 3명이었습니다.
그제(6일) 밤 전남 순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훔친 뒤, 면허도 없이 운전하며 전남 일대를 돌아다닌 걸로 조사됐습니다.
학교가 서로 다른 이들은 광주의 한 병원에 입원하던 중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제공 : 송영훈)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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