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대형 산불…'산불 대응 3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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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낮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올리고 야간 진화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경남 합천군 용주면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쯤입니다.
순간풍속 초속 12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림 당국은 조금 전 오후 5시 30분부터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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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낮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올리고 야간 진화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경남 합천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제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산등성이에서는 희뿌연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곳 경남 합천군 용주면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쯤입니다.
순간풍속 초속 12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림 당국은 조금 전 오후 5시 30분부터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높였습니다.
대응 3단계는 산불영향 구역이 100ha가 넘을 때 발령되는데, 올 들어 3단계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불이 나자 인근 주민 80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19대와 장비 37대, 진화대원 477명을 투입해 큰불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서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소방 인력 등을 투입해 불길이 민가 근처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4곳은 완진됐고 경남 합천과 전남 화순, 충남 부여 산불은 아직 진화 중입니다.
정부는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 상태로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입니다.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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