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日관계, 대승적 결단도 필요...옳다면 여론이 뒷받침할 것"

민동훈 기자, 고양(경기)=안채원 기자 2023. 3. 8.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우리가 가고자하는 개혁 방향, 민생살리기 방향이 옳다고 인식해주면 여론이 뒷받침 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야 관계에 있어서 소수당이라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게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국민의힘 전당대회
(고양=뉴스1) 허경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우리가 가고자하는 개혁 방향, 민생살리기 방향이 옳다고 인식해주면 여론이 뒷받침 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야 관계에 있어서 소수당이라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게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하는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던지고, 현장에서 그런 모습이 바로 보이고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그 힘을 바탕으로 대야관계에서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일자리라 생각한다. 일자리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 더 청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일 공식일정에 이어서 민생행보를 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직 인선과 관련해 "그간 구체적으로 구상해온 게 없다"면서도 "연대 탕평이라는 기본 원칙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물 등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 일할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한다"며 "일 잘 해서 총선 이길 수 있는 그런 분을 삼고초려해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전당대회 축사에서 강조한 한미동맹, 한일관계 개선 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 대응책에 대해선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안전보장 문제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라며 "그런 점에서 보면 미중갈들이 격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어 자유민주진영과 공산진영 갈등이 격화되는 중에 외교적 동맹관계를 튼튼하면 튼튼할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만큼 한미 동맹관계를 돈독히 해야 하고, 일본 관계에서도 과거는 과거청산해야할 점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또다른 미래를 향해 우리가 가야 할 대승적 결단도 필요하다는 게 제가 가진 생각"이라며 "한미일 3국간 공조가 안전 지키는데 핵심 키(Key)가 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4명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1차(투표) 과반을 얻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특히 합세해서 1위 주자에 대한 여러 공세를 펼쳣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원들이 획기적인 지지로 결선없이 1차에서 통과시켜주신 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뜻 잘 받들어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통합, 원팀으로 만들어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당대회 기간 중 불거진 울산 임야 문제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임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1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기자회견하고 토론에서 얘기하고 지역방송에서도 계속 방송하며 떠들었던 사안"이라며 "검증 거쳤기 때문에 재탕, 삼탕 아니라 9탕, 10탕 필요한 거 있으면 얼마든 조사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2년 전 진상조사 하다가 스스로 꼬리내렸다"며 "민주당이 장악하던 울산시의회에서도 조사특위 만들어 활동하다가 잘못 있다는 것 확인 못하고 마무리한 사안인 만큼 얼마든 수사하면 된다. 불법 저지른 적 없다는 점 명확히 한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고양(경기)=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