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천 울산대 총장 고희(古稀) 나이에도 교양 과목 강의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3.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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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정부...’ 16주간 수업 진행
학부생 위한 교양 교육 중요성 공유
8일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학부생을 상대로 교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울산대>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72)이 올해 1학기 교양 과목 중 하나를 직접 강의한다.

울산대학교는 오 총장이 이번 학기에 개설한 교양선택 과목 ‘시장과 정부 그리고 재정’을 직접 강의한다고 8일 밝혔다.

오 총장은 앞으로 16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생은 학부생 34명이다.

오 총장은 이번 강의에서 시장의 실패 요인과 치유 방법, 효율적 시장과 건강한 정부의 조화, 공기업의 국민경제적 역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역할 분담 등 주제를 통해 학생들이 알아야 할 시장의 본질과 정부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첫 강의에서 오 총장은 “정부와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면 결국 개개인의 가치와 선택이 공동체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고, 나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며 자원 배분 문제를 시장(가격)과 정부(권력)의 역할로 나눠 설명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학부생을 위한 기본 교양 교육의 중요성을 교수·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총장이 직접 강의에 나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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