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달러 환율 22원 급등…파월 발언에 금융시장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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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나온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한마디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또 출렁였습니다.
오늘(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17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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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나온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한마디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또 출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22원이나 급등했고, 코스피는 30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17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후 오름폭을 키워 어제보다 22원이나 오른 1,321원 40전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상승 폭은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큰 수준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1.44포인트, 1.27% 급락한 2,431.91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천600억 원, 기관이 8천2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속적인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졌습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1.25%포인트 낮습니다.
만약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 격차는 역대 최대폭인 1.75%포인트에 이르게 됩니다.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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