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도로 통행료 덕에”...올해 15% 오른 맥쿼리 인프라
코스피 상승률 상회
꾸준한 배당 기대 강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 주가는 올해 초 이후 이달 8일까지 15%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9%)을 상회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상업용 건물에 주로 투자하는 리츠와 달리 국내 주요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해 거둬들이는 통행료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인프라 펀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쉽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우면산터널,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이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대표적인 유료 도로다. 통행료 수입이 꾸준히 늘면서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13개 유료도로 통행료 수입은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수익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2006년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맥쿼리인프라의 배당수익률 6%가 넘는다. 삼성증권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을 6.6%로 내다봤다.
이경자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채권 등 배당주의 대안이 되는 자산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시장 금리 안정기에도 7%에 이르는 배당수익률을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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