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반도체 수입 27% 급감… 美 규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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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1~2월 반도체 수입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급감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관총서(세관)를 인용해 1~2월 중국 반도체 수입량이 676억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반도체 수출입 통계는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축소하자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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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1~2월 반도체 수입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급감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의 반도체 수입 선택지가 줄어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관총서(세관)를 인용해 1~2월 중국 반도체 수입량이 676억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반도체 수입량이 감소했던 작년 감소율(-15.3%)을 크게 웃돌았다. 그만큼 반도체 수입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1~2월 반도체 수익총액도 478억 달러(약 63조7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688억 달러)에서 30.5% 감소했다.
1~2월 반도체 수출량도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어든 373억개에 그쳤다. 작년 1~2월의 경우 반도체 수출량은 0.5% 증가했었다. 같은 기간 수출총액은 25.8% 감소했다.
SCMP는 “중국은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A100′과 같은 첨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반도체 수입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또한 중국은 성숙 공정 반도체의 국내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반도체 수출입 통계는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축소하자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작년 10월 중국 반도체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일본과 네덜란드에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는 76억 달러(약 10조259억원)가 투입된 베이징 신규 공장의 양산이 장비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1~2분기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SMIC는 2020년부터 미국의 무역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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