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직격한 野김종민 "책도 읽으신 분이 안타깝다… 민주주의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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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김종민 의원은 8일 비명계 의원을 저격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나름대로 책도 읽으신 분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은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반성해야 할 때"라며 "'너는 역적이다, 배신이다'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흑역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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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김종민 의원은 8일 비명계 의원을 저격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나름대로 책도 읽으신 분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은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반성해야 할 때"라며 "'너는 역적이다, 배신이다'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흑역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일 '시민언론 민들레' 칼럼에서 "민주당의 비주류 국회의원들은 지난번 체포동의안 처리 때 이 대표에게 수모를 안겨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대부분 '정치업자'여서 신당을 만들 배짱도 없고 총선에서 독자 생존할 능력도 없다"고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자기 의견과 다른 사람을 존중해 주는 게 민주주의"라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매일 사화와 환국이 일어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내 분위기가 나치 시대와 같은 공포감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나치, 그리스, 조선시대 등 어느 시대든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를 배타하던 때가 있었다"며 "이는 민주주의 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자꾸 그루밍(길들이기)을 한다"며 "총선이라고 하는 것은 의원들과 당원들의 마음을 집결시키는 게 중요한 거지 한 사람의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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