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결단에 호응해야” 일본내 여론 확산

김선영 기자 2023. 3. 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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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公明)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로부터 "다음 주 후반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할 의향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일본 보도가 나왔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7일 일본 기자들에게 "최근 기시다 총리와 만나, 우리 정부의 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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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립여당 야마구치 대표
“기시다와 징용해법 논의했다”

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公明)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로부터 “다음 주 후반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할 의향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일본 보도가 나왔다.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제시한 만큼, 일본도 이에 호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7일 일본 기자들에게 “최근 기시다 총리와 만나, 우리 정부의 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명당은 자민당과 함께 연립 정권을 구성하는 일본의 여당이다. 야마구치 대표는 한국 정부의 해법에 대해 “양국 관계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며 “공명당은 (한국의 해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가 한층 깊어지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도(共同)통신은 윤 대통령이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일본 언론들은 오는 4월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을 속보 보도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미·일 외교 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해결안 발표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있다.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지난 6일 “한·일 양국 정상이 대담함과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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