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전도연 "대학동기 유재석과 안 친했다..내 눈엔 연예인"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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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서울예대 동기 유재석과의 인연을 공개, "시상식에서 봤을 땐 '진짜 연예인'이라는 생각만 들었다"며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전도연은 3년 전, 시상식 현장을 떠올리면서 "개그우먼 분들이 너무 연예인처럼 보이더라. 그때 마침 홍현희 씨가 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패러디 해서 찍어줬고, 눈이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고 싶었다"며 "그때 유재석 씨가 지나가서 '진짜 연예인이다'라고 생각했다. 대학 동문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웃음) 그래서 '아 저두요'라고 말했는데, 곧바로 '내가 왜 존댓말을 했지'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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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전도연이 서울예대 동기 유재석과의 인연을 공개, "시상식에서 봤을 땐 '진짜 연예인'이라는 생각만 들었다"며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주연 배우 전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첫 방송 4%(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마지막 16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17.0%를 기록해 무려 4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전도연은 극 중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으로 분해 열연했다. 친언니가 버린 조카 해이(노윤서 분)와 남동생 재우(오의식 분)를 돌보면서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는 인물로,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 분)과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칸의 여왕'으로 스크린에서 다소 무겁고 센캐를 자주 소화했지만, '일타 스캔들'을 통해 JTBC '인간실격'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으며, '로코퀸'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일타 스캔들'에서 로코의 매력을 보여준 전도연은 이달 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으로 청부살인업계 전설적인 킬러로 변신해 또 한번 변신을 꾀한다.
이번 작품으로 친근함이 커진 전도연은 곧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앞두고 있다. MC 유재석과 전도연은 서울예대 동기로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지난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이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자, "이 자리에 정말 반가운 얼굴이 많다. 희애 누나, 혜수 누나 등 많은 분을 봬서 좋았다. 특히 전도연 씨는 저와 대학 동기"라며 "자주 볼 수가 없어서 반가운 마음에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했더니 (전도연이) '저도요'라고 하더라. '도연 씨 우리 말 놨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자리에서 전도연은 "아직 '유퀴즈' 녹화를 안 했는데, 유재석과는 안 친했다.(웃음) 그땐 나도 활동하느라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고, 반말하는 사이였다고 하는데 '내가 말을 놨었나?' 그런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친하게 지냈는지 생각이 안 난다. 정말 활동이 바빠서 출석 체크하러 다녔다"며 웃었다.
전도연은 3년 전, 시상식 현장을 떠올리면서 "개그우먼 분들이 너무 연예인처럼 보이더라. 그때 마침 홍현희 씨가 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패러디 해서 찍어줬고, 눈이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고 싶었다"며 "그때 유재석 씨가 지나가서 '진짜 연예인이다'라고 생각했다. 대학 동문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웃음) 그래서 '아 저두요'라고 말했는데, 곧바로 '내가 왜 존댓말을 했지'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근데 시상식 때 유재석 씨가 그 말씀을 하셔서 귀까지 빨개졌다"며 "사람들이 '유퀴즈'에 나가면 뭔가 너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진심으로 뭐가 너무 없다"며 에피소드를 걱정하기도 했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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