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립여당 공명당 대표 “기시다, 내주라도 윤 대통령과 회담 의향”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3. 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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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2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7일 일본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다음주 후반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고 싶다는 의향이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공명당은 자민당과 함께 연립 정권을 맡고 있는 일본의 여당이다. 야마구치 대표가 최근 기시다 총리와 만나, 우리 정부의 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안을 논의한뒤,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의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야마구치 대표는 한국 정부의 해법에 대해 “양국 관계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며 “공명당은 (한국의 해법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어로 ‘평가하다’라는 말에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또 “(도쿄서 한일 정상회담해) 한일 관계가 한층 깊어지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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