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개혁 반대' 프랑스 시위 더 거세졌다…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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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정부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7일),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해 거리로 나선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브뤼노/시위 참가자 : 정부의 연금 개혁안은 육체 노동자들, 어려서부터 일을 시작한 사람들, 그리고 여성 노동자들에게 특히 타격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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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정부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난 시위대가 주차된 차량을 마구 파손합니다.
도로 위 쓰레기통은 불길에 휩싸였고, 경찰이 터뜨린 최루탄에 거리는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7일),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해 거리로 나선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연금 개혁 반대 전국 집회는 이번이 벌써 6번째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개혁안이 정의롭지도 공평하지도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브뤼노/시위 참가자 : 정부의 연금 개혁안은 육체 노동자들, 어려서부터 일을 시작한 사람들, 그리고 여성 노동자들에게 특히 타격을 줍니다.]
어제 집회는 전국 2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는데, 정부 추산 128만 명, 노조 추산 300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연금 개혁안 반대 집회 중 최대 규모입니다.
[노르웬/시위 참가자 : 정부의 연금 개혁안은 재정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겁니다.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대신 다른 방법들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62세인 정년을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예정된 이달 들어 시위 열기가 한층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프랑스 주요 8개 노조는 정부가 개혁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프랑스를 멈춰 세우겠다"며 이달 내내 대규모 추가 파업과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박춘배)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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