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월 빅스텝' 파월 발언에 하락 마감… 다우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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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1.26% 급등하며 105.61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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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 내려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5%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 이는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최근 몇 달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지만 목표수준(2%)까지 낮추는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그동안 긴축은 지속하되 속도는 낮춰 정책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는 것을 주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도 연준이 0.25% 포인트 수준의 인상을 한두 차례 이어가고 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1.26% 급등하며 105.61까지 치솟았다. 미 국채도 3개월물~2년물 금리가 모두 5%를 넘어서며 불안감을 반영했다.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인 애플(-1.5%), 마이크로소프트(-1.1%), 구글 모회사 알파벳(-1.3%) 등이 1%대 동반 하락했고 테슬라는 3.2% 급락했다.
특히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결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웰스파고(-4.7%), 뱅크오브아메리카(-3.2%), JP모건체이스(-2.9%) 등 은행주들은 낙폭이 더 컸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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