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청약시장, 3월에도 흥행 이어갈까

연지안 2023. 3. 8.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월 신규 분양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약 경쟁률도 점차 높아질지 관심이다.

올해 들어 청약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미달에서 벗어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1월 청약이 미달되면서 0.40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경기도의 경우 2월에는 3.91대 1로 상승했다.

이달 신규 분양이 증가하면서 청약 참여도 증가할지가 관건으로 청약 경쟁률은 지역별 편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를 찾은 시민들이 지난 6일 모형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후 서울 첫 분양 단지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이날부터 청약에 돌입한다.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가 특별공급되고, 5년 만에 서울 중소형 추첨제 물량도 나온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3월 신규 분양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약 경쟁률도 점차 높아질지 관심이다.

올해 들어 청약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미달에서 벗어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경쟁률 편차가 여전하지만 합리적인 분양가의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률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월 청약률 전국 5.37대 1...3개월 만에 최고

8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을 통해 월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전국기준 전체 청약 경쟁률은 5.37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5.51대 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전달인 1월 3.08대 1에서 소폭 상승하면서 넉달전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1순위 경쟁률도 1월 2.99대1에서 2월에는 4.83대 1로 상승했다.

특히 청약 미달이 발생했던 지역도 미달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청약이 미달되면서 0.40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경기도의 경우 2월에는 3.91대 1로 상승했다. 경기도 1순위 경쟁률 역시 1월에는 0.30대 1로 미달됐지만 2월에는 3.44대 1로 경쟁률이 높아졌다. 충북도 1월 전체 청약경쟁률은 1.39대 1, 1순위 경쟁률은 0.74대 1로 저조했지만 2월에는 각각 9.39대 1, 8.13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올해 들어 2월 청약이 처음 진행된 부산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월 전체 경쟁률이 12.11대 1에 달했고, 1순위 경쟁률도 11.48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 청약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살아나는 청약시장, 3월에도 흥행 이어갈까
인천 2월에도 0.66대 1…지역별 편차 여전

하지만 여전히 청약 미달인 지역도 남아있다.

인천의 경우 1월 전체 청약 경쟁률이 0.42대 1로 미달된 데 이어 2월에도 0.66대 1로 여전히 미달에 머물렀다. 2월 청약이 시작된 광주 역시 0.23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면서 미달됐다. 올해 청약 경쟁률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아직 크게 낮은 상황이다. 지난해 1월 전국 청약 경쟁률은 15.77대 1로 높았고 2월도 9.95대 1이었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3.08대 1과 5.37대 1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비해 큰 폭 저조한 것이다.

이달 신규 분양이 증가하면서 청약 참여도 증가할지가 관건으로 청약 경쟁률은 지역별 편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지방은 아직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아 미분양이 먼저 해소돼야 하지만 수도권은 경기 외곽이나 고분양가 단지를 빼면 미분양이 많지 않은 상태"라면서 "생각보다 많은 수요가 주거 수단으로 분양을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결정되면 청약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청약시장 #3월 #미달지역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