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왕이 아니다. 민주주의 믿냐" 英 찰스 3세 향해 시위대 야유

최윤정 입력 2023. 3. 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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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지역 방문 중에 시위대로부터 "내 왕이 아니다"라는 등의 야유를 받았다.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국왕 부부가 7일(현지시간) 에식스 지역의 11세기 콜체스터성을 방문하자 시위대가 '내 왕이 아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타났다.

국왕 부부는 작년 여왕 즉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에 맞춰서 콜체스터가 도시 지위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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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정 반대 시위대 (콜체스터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콜체스터에서 7일(현지시간) 왕정 반대 시위대가 찰스 3세 국왕 부부를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다. 2023.3.7 photo@yna.co.kr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지역 방문 중에 시위대로부터 "내 왕이 아니다"라는 등의 야유를 받았다.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국왕 부부가 7일(현지시간) 에식스 지역의 11세기 콜체스터성을 방문하자 시위대가 '내 왕이 아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은 확성기를 들고 '왜 우리 돈을 쓰냐', '왜 (미성년자 성추문 의혹이 있는) 앤드루 왕자를 방어하냐', '민주주의를 안 믿느냐'고 외쳤다.

국왕 부부가 경찰관들 뒤 편 멀리 있는 시위대를 보지 못한 듯이 지나가자 이들은 "여기 와서 비판하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시죠"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에 맞서 국왕을 기다리던 왕실 지지자들 일부는 '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라고 크게 말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성 안에 들어가서는 어린아이로부터 '최고의 왕'이라고 적힌 그림을 받기도 했다.

그는 또 올해 초 콜체스터 동물원에서 태어난 흰색 코뿔소에 스와힐리어로 '아름다운 것'이란 뜻인 '다라'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국왕 부부는 작년 여왕 즉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에 맞춰서 콜체스터가 도시 지위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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