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세대 대형 로켓 발사, 연기 끝에 실패..."파괴 명령"

이경아 입력 2023. 3. 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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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수 차례 연기 끝에 차세대 대형 로켓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소형 로켓에 이어 다시 고배를 마신 건데 우주를 향한 일본의 도전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신형 로켓이 기세 좋게 솟구쳐 오릅니다.

기존 대형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10년에 걸쳐 약 2조 원을 들여 개발한 것입니다.

지구 관측위성을 싣고 날아가던 로켓은 시간이 지나면서 힘을 받지 못한 채 꺾이기 시작합니다.

1단계 연소 후 다음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통제센터 "2단 엔진 점화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통제센터는 결국 발사 15분 만에 로켓에 파괴 명령을 내립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통제센터 "H3 로켓에 파괴 명령을 전송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로켓은 당초 지난 2020년 발사 예정이었지만 엔진 등 각종 문제로 수차례 미뤄졌습니다.

지난달에도 발사 직전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첫 발사가 실패로 끝난 겁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도한 일본의 소형 로켓 발사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우주 개발 시장을 염두에 두고 위성 발사에 공을 들여온 일본 정부로서는 큰 타격을 입게 된 셈입니다.

일본 정부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고 발사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만든 민간 개발 로켓이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쉬 브로스트 / 3D 프린터 로켓 개발업체 부사장 : 우리 로켓의 85%는 3D 프린터로 제작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로켓 중 3D 프린터 제조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아마 4% 정도일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커다란 변화입니다.]

개발사 측은 보다 저렴한 비용에 우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인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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