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갖고 있는 텐션을 보여달라”…요즘 조용한 김천 사자, 사령탑은 포효를 바란다 [MK김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3. 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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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만 올려줘도 70%는 자기 역할을 하는 거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2, 25-21)로 승리하며 4연패 및 흥국생명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캣벨의 분발을 바랐는데, 이날 15점에 공격 성공률 36%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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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만 올려줘도 70%는 자기 역할을 하는 거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2, 25-21)로 승리하며 4연패 및 흥국생명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승점 52점(17승 16패)을 기록, KGC인삼공사(승점 51점 17승 16패)를 4위로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김종민 감독은 캣벨의 포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흥국생명 주전 세터가 빠지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흥국생명을 이겼기에 선수들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총평했다.

1세트는 고전했다. 1세트 한때 2-10까지 밀리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김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는 건 감안하고, 공격적으로 가려고 준비를 했다. 그러나 확실히 이단 연결도 그렇고, 상대 공격을 막는 게 쉽지 않더라. 다시 (문)정원이를 넣고 경기를 했는데 운이 좋게 잘 풀렸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정아가 이날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블로킹 3개, 서브 1개도 곁들였다. 시즌 내내 기복이 있다고 하더라도, 도로공사에서 박정아를 대체할 공격수는 없다.

김종민 감독도 “정아가 어떻게 해서든 공격하고, 득점을 내려는 건 맞다. 그러나 공격 타이밍을 더 경쾌하게 가져가야 한다. 정아 같은 경우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관리를 해줘야 되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캣벨에 대해서도 한마디 전했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캣벨의 분발을 바랐는데, 이날 15점에 공격 성공률 36%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오늘 상대 높이가 높기에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 가지고 있는 텐션을 보여주고, 분위기라도 좋게 해주면 자신의 역할을 70% 하는 거라 본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이윤정에 대해 언급한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우리 높은 쪽을 막기 위해 블로킹 스위치를 하는데 세터가 밖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알면 본인이 응용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된다”라며 “물론 윤정이가 아직 경험이 없다. 어린 선수가 지금 이만큼 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라고 이윤정을 격려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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