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쏴 홈런’ 오타니…봉쇄법은 타이밍 뺏기?
[앵커]
일본 최고 스타 오타니의 홈런포가 연일 화제인데요.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오른 오타니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무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떨어지는 변화구에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자세가 무너져도 홈런.
이번엔 빠른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또 한 번 홈런, 오타니의 괴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박용택/KBS 야구 해설위원 : "(오타니는) 만화 주인공이다.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공인데, 그거를 무릎 꿇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상황이고."]
그러면 타자 오타니를 막아낼 방법은 무엇일까?
양키스 왼손 투수 코르테스가 축발을 무려 10번 정도 흔들며, 타이밍을 뺏기 위한 기이한 동작을 합니다.
오타니마저 당황스런 미소를 짓게 한 변칙 투구, 이번엔 갑자기 1초도 안 되는 준비 동작으로 빠른 공을 던지더니, 마지막 승부구론 오타니의 약점인 바깥쪽에 시속 110KM대 느린 변화구를 던져 뜬공으로 잡아냈습니다.
오타니를 상대할 투수들이 눈여겨봐야 할 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오타니는 타이밍을 뺏는 공에 타율 2할 3리, 3할대 장타율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오타니는 한신전 첫 타석에서 높은 직구, 일명 하이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는데, 제구력이 정교한 투수들이 활용할 수 있는 투구법이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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