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듀오’ 김하성-에드먼에 최정까지 환상 내야 수비!
[앵커]
우리 대표팀의 기분 좋은 승리 뒤엔 무실책을 기록한 환상 수비가 한몫을 했는데요,
메이저리그 듀오 김하성과 에드먼, 여기에 최정까지 그물망 수비를 펼쳤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정이 선발 3루수로 나서면서 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에드먼도 처음부터 손발을 맞췄습니다.
5회, 2루수 에드먼이 빗맞은 타구를 멋지게 잡아 송구까지 물 흐르듯 처리하자, 유격수 김하성도 명장면으로 화답했습니다.
김하성은 6회 빠른 내야 타구를 앉으면서 잡아 강한 어깨로 한신의 기를 눌렀습니다.
7회엔 김하성의 강한 어깨가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핫코너 3루를 책임진 최정 역시 빅리거들에게 손색이 없었습니다.
최정은 5회, 강한 타구를 놓치는 듯 했지만 끝까지 처리하는 집중력을 보였고, 9회엔 모두가 관중석으로 들어갈 줄 알았던 타구까지 잡아냈습니다.
오릭스전에서의 악몽 같았던 실책을 깨끗이 만회한 하루였습니다.
두 명의 메이저리그 개척자, 토미 현수 에드먼과 KBS 박찬호 해설위원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에드먼/WBC 국가대표 : "김하성은 매우 수비가 강한 선수입니다. 수비 범위가 넓어서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이 즐겁습니다. 오늘 좋은 플레이한 것처럼 WBC에서도 좋은 경기할 것입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태극마크를 달 거라는 꿈을 꿔 봤을까요? 어머니의 꿈을 실현시켜 준 토미 에드먼 선수, 자랑스럽습니다."]
하루 만에 반전을 일궈낸 대표팀의 내야 수비진은 14년 만의 4강 진출을 향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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