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한신 이기고 기분좋게 결전지 도쿄로 이동

허솔지 2023. 3.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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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야구 대표팀이 일본 프로팀 한신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흔들렸던 수비가 안정을 찾고 타선도 되살아나면서 본선 첫 경기인 모레(9일) 호주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번째 평가전과는 180도 달라진 무실책, 무결점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5회 2루수 토미 에드먼의 수비에 중계진의 탄성이 나왔고.

[중계멘트 : "에드먼 1루! 1루에서 아웃입니다. 역시 에드먼입니다!"]

7회 유격수 김하성의 기막힌 3루 간 수비에 또 한 번 탄성이 나옵니다.

["와! 아웃입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멋있네요."]

3루수로 출전한 최정 역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수비가 안정됐고 답답했던 타선까지 살아났습니다.

좀처럼 번트 동작을 하지 않는 양의지가 페이크 번트에 이은 강공으로 기회를 연결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강백호의 천금 같은 적시타 등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고, 8회엔 김혜성의 홈런포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우리나라는 한신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마지막 연습 경기였는데요. 승리로 장식해서 도쿄로 가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갈 수 있어서 좋고요. 선수들 다 기용했고 준비는 다 된 거 같습니다."]

2차 평가전을 승리하며 1차 평가전 패배를 깨끗이 지운 대표팀은 가벼운 마음으로 결전지인 도쿄로 이동했습니다.

[박세웅/WBC 국가대표 :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고 던졌을 때도 스피드도 나름 괜찮게 나왔던 것 같고요. 도쿄로 넘어가서 좋은 결과로 팬 여러분들께 보답드리고 싶습니다."]

오사카 모의고사를 통해 전력 점검을 마친 WBC 대표팀, 이제 도쿄에서 본선 첫 경기 호주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신승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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