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수요 부진에 재고 사상 최대…52조원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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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고자산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겼다.
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액은 52조1879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이 5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재고자산은 작년 말 기준 29조57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6조3652억원)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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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고자산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겼다.
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액은 52조1879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41조3844억원 대비 26.1%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이 5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재고 수준은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3분기(57조3198억원) 대비 재고자산은 5조원 넘게 감소했다. 재고자산 회전율도 작년 3분기 말 3.8회에서 작년 4분기 말 4.1회로 개선됐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뜻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특단의 조치로 재고 상황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등 HHP 생산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72.2%에서 작년 말 69.0%로 낮아졌다. TV 등 영상기기도 같은 기간 75.4%에서 75.0%로 가동률이 떨어졌다.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DS) 부문은 재고가 여전히 쌓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재고자산은 작년 말 기준 29조57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6조3652억원) 대비 증가했다. 2021년 말과 비교하면 76.6% 급증했다.
특히 주력 상품인 메모리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팔리지 않은 상품 재고(6조6011억원)가 전년 대비 16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공급 과잉으로 제품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재고 가치도 급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작년 말 별도 기준 재고자산평가손실은 2조52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965억원 대비 3.6배 수준이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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