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추념식 대통령 참석 요청..국민 대통합 시발점

제주방송 하창훈 2023. 3. 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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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유족회가 다음달 봉행되는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제75주년 4·3추념식에 대통령 신분으로 참석해 이념적 공세를 끝내달라는 것입니다.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들의 4·3추념식 참석에 이어, 보수 정권 최초의 대통령 참석까지 이뤄져 4·3희생자와 유족들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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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4·3 유족회가 다음달 봉행되는 4·3희생자 추념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유족회의 요청이 수용된다면 보수정권 최초의 대통령 참석이란 상징성이 더해지고, 국민 대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선 직후 봉행된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4·3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며 정부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런 약속은 순조롭게 이어지는 듯 했습니다.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군사재판 직권재심이 진행되고, 4·3 특별법 후속조치들도 속속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4·3 폄훼 논란에 시대착오적 발언까지 나오면서 또 다시 4·3 흔들기가 재현되는건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4·3 유족회가 이런 논란의 종식을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제75주년 4·3추념식에 대통령 신분으로 참석해 이념적 공세를 끝내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보수정권 최초의 대통령 참석이란 상징적 의미까지 더해진다면, 국민 대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창범 / 제주4·3유족회장
"대통령님을 맞이하는 제주의 봄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움트게 할 것입니다."

4·3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4·3 직권재심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양성홍 / 제주4·3 행불인유족회장
"마지막 남은 한 명까지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의 검사인력 보강을 부탁드립니다."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들의 4·3추념식 참석에 이어, 보수 정권 최초의 대통령 참석까지 이뤄져 4·3희생자와 유족들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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