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기름때 덕지덕지…'위생불량' 딱 걸린 배달음식점 51곳

정인아 기자 2023. 3. 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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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켜먹는 배달 음식이 위생적으로 조리되고 있는지 궁금하셨을텐데요. 마라탕이나 양꼬치, 치킨음식점들을 식약처가 점검해보니 기름때가 붙은 주방에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도 나왔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까만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요리를 하는 화구 주변입니다.

환풍구 쪽은 더 심합니다.

양념 얼룩이 주방 곳곳에 묻어 있고, 식재료는 먼지가 쌓인 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마라탕과 양꼬치, 치킨을 판매하는 배달 전문 음식점의 내부 모습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했더니 51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비위생적으로 주방을 관리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보관한 곳 등입니다.

[이지혜/서울 석촌동 : 리뷰 같은 걸 보면서 여기가 깨끗한 곳인지 굉장히 검증을 많이 하게 될 것 같고. 좋은 걸 먹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점검 대상 음식점에서 2백 25건의 음식을 조사했는데, 백 95건에선 식중독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30건은 아직 검사 중입니다.

위생기준을 어겨 적발된 업체들은 행정처분을 받았고, 6개월 안에 다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박진국/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 : 배달앱 플랫폼에서 주문하려는 음식점을 클릭했을 경우에,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처분 일자, 위반 내용, 처분 명이 표시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이름 등은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인턴기자 : 홍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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