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7.5% ‘캥거루족’… “독립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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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34세 청년 절반 이상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청년 중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절반 수준에 그쳐 저출생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혼 청년 중 75.3%는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 남자는 79.8%, 여자는 69.7%가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해 남녀 간 결혼 의향 차이가 10%포인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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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청년 55%만 “출산 의향 있어”

국무조정실은 7일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전국 만 19∼34세 청년 1만49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 삶 실태조사는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이 첫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 57.5%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67.7%에 달했다. 독립을 계획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56.6%가 경제적 여건을 들었다.
거의 집에만 머물며 은둔생활을 하는 청년 비율은 전체에서 2.4%를 차지했다. 은둔생활의 이유로는 ‘취업이 잘 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10%로 뒤를 이었다.
청년 중 기혼은 18.2%, 미혼은 81.8%로 해당 연령대 대부분이 혼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청년 중 75.3%는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 남자는 79.8%, 여자는 69.7%가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해 남녀 간 결혼 의향 차이가 10%포인트 이상이었다. 자녀 출산 의향은 남녀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남성 청년 중 70.5%가 향후 자녀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여성 청년은 55.3%만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해 격차가 15.2%포인트에 달했다.
취업자 비율은 67.4%였고 세금 공제 전 월 소득 평균은 252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중 33.9%가 최근 1년간 ‘번아웃(소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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