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돌아온 구호대…고생했어요 / 윤미향, 활동 기지개?

김민지 2023. 3.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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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고생했어요' 윤 대통령이 누구한테 하는 말인가요?

얼마 전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구조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긴급구호대원들과 '구조견'들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영빈관으로 초청해 함께 점심을 먹었거든요.

[이인우 /국군수도병원 대위 간호장교]
"전쟁터와 다름없었습니다. 주민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울부짖었으며 생존자를 구조했다는 기쁨도 잠시, 주위에 저희가 구하지 못한 여러 생명이 있다는 것에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오늘, 영빈관)]
"여진과 추위가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에서 구조활동에 전념해 온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을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뵙게 돼서 매우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Q. 튀르키예에서 생명을 구한 구조견들 모습도 보이는군요.

119 구조견 4총사, 토백이와 티나, 해태, 토리인데요.

대통령 부부가 얼마 전 입양한 은퇴한 맹인 안내견 '새롬이'도 친구들을 구경하러 왔다고 합니다. 

Q. 대통령이 건강관리를 당부했다는데 토백이가 다친 적이 있기 때문이죠? 다 나았나요?

토백이는 구조과정에서 발을 다쳐서 발에 붕대를 감았었죠.

다친 와중에도 수색을 이어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는데요.

다행히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Q,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미향 의원이 보이네요. 이제 활동하나요?

네.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공식 활동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남에서 위안부 운동에 대해 특강을 했고요.

내일은 약 3년 만에 수요집회에도 나갑니다.

최근엔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윤미향 / 무소속 의원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일제 식민지 침략을 받은 것이 바로 우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누가 역사를 날조합니까? 대통령! 그렇죠? "

Q. 마침 한일 관계가 관심을 받다보니 더 열심히겠군요.

맞습니다. 어제 강제징용과 관련한 정부 해법이 나온 이후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윤미향 / 무소속 의원 (오늘,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굴욕적 해법이다, 최악의 외교 참사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특히 양금덕 할머니는 '굶어 죽어도 나는 한국 기업 돈은 받기 싫다. 일본 기업이 배상하는 것을 받겠다' 이렇게 요구를 하고 계시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한일 관계에 대해 침묵해야 할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윤미향 의원일 것"이라면서 정의연 후원금 횡령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역사적 아픔을 착복 수단으로 삼은 파렴치한 범죄"라고 꼬집었는데요.

윤 의원은 '대부분 무죄'라는 걸 강조했죠.

[윤미향 / 무소속 의원(지난달 10일)]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대부분 무죄로 밝혀졌습니다. 극히 일부, 약 1,700만 원에 해당되는 횡령금은 유죄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도 횡령하지 않았습니다."

[윤미향 / 무소속 의원(지난달 10일)]
(Q. 할머니들께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네. 없습니다."

Q. 그래도 일부가 횡령으로 인정이 됐는데 할머니께 사과는 없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사과를 받았습니다.

1심 판결이 나자마자 이재명 대표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라며 윤 의원에게 사과했고, 곧 민주당 내 사과 릴레이로까지 이어졌죠.

윤 의원은 '극히 일부'라고 말했지만 재판부는 윤 의원이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1700만 원 썼다고 인정하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했는데요.

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에 다시 나설 순 있지만 잘못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이 얼마나 공감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겠죠. (사과없이)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영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박소윤PD·정구윤P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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