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저마다 “날 위한 분노 투표” 공방

유승진 2023. 3. 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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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내일이네요.

내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최종 투표율은 55.1%,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지난 전당대회 때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습니다.

당원들 참여 흥행은 성공한 셈인데, 투표율 높은 게 누구에게 유리할지, 과반 득표가 나올지 유승진 기자가 각 캠프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55.1%로 집계됐습니다.

당원 83만 7천 명 중 46만 1천 명이 투표했습니다.

투표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기현 의원 측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바라는 많은 당원들이 결집해 '분노 투표'를 한 결과라며 과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자꾸 분탕질을 하느냐, 왜 자꾸 내부 총질하느냐. 엉뚱한 소리들 하고 자기 정치하느냐라는 것에 대한 분노다."

안철수 의원 측은 "대통령실 선거 개입 의혹에 분노하는 당원들의 지지가 막판 결집했다"며 결선 투표 진출을 자신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던 다수 당원들이 드디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조직표보다는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입당한 당원들의 자발적 투표가 더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어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당을 엉망으로 만들면 큰일 난다고 하는 분노와 위기감을 가진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하게 되고…"

황교안 전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로 관심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
"정의를 세우는 축제, 지금처럼 많은 당원들이 관심 갖게 된 때가 언제 있었습니까."

전당대회 투표 결과는 내일 오후 4시 45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사편집 : 방승재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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