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등장은 4대 세습 각인 목적"…첫째는 아들 첩보

2023. 3. 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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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주애의 등장을 두고 후계를 염두에 둔 건지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국정원은 "첫째가 아들이라는 첩보를 확인 중"이며, 둘째 김주애의 등장은 후계자로 내정된 게 아니라 4대 세습의 정당성을 각인하기 위한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18일) -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사랑하는 자제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김주애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공식석상에 일곱 번 등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존귀하신', '존경하는 자제분'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3남매를 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주애만 공개한 걸 두고 후계자로 내정됐을 거란 분석이 제기됐지만, 국정원은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해 후계를 조기 구상할 필요성이 없다는 점, 후계 지침이나 선전 동향도 없기 때문에…."

주애의 등장은 4대 혈통 세습의 정당성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딸 김주애는 평양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특히 승마 실력이 뛰어나 김정은이 흡족해한다"며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국정원은 2010년생으로 알려진 첫째는 아들이라는 첩보를 확인 중에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첫째의 신체적, 정신적 문제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셋째를 출산한 것은 맞고, 성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3월과 4월 중, 핵과 재래식 무기를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전개하고, 신형 고체 ICBM을 발사할 것이라 관측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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