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가 진짜 있나?” 3천만원짜리 키 크는 주사 품귀, 없어서 못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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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키가 또래보다 작아 고민 중이던 A씨.
병원 검사를 받으니 성장호르몬 주사제 '노디트로핀'을 쓰면 157cm에서 160cm로 3cm 클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키 크는 주사제, 노디트로핀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김화영 분당서울대병원 소아내분비내과 교수는 "노디트로핀의 경우 통증 이슈 때문에 선호층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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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청담튼튼병원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07/ned/20230307185141991tjjt.jpg)
[헤럴드경제= 고재우 기자] 딸의 키가 또래보다 작아 고민 중이던 A씨. 병원 검사를 받으니 성장호르몬 주사제 ‘노디트로핀’을 쓰면 157cm에서 160cm로 3cm 클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통상 3~4년 가량 주사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총 비용이 약 3000만원에 이른다. 오랜 고민 끝에 치료를 결심했지만 더 놀라운 건 그 다음이었다. A씨는 “오랜 고민이 무색하게도 노디트로핀을 계속 이용할 수 없단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키 크는 주사제, 노디트로핀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A씨처럼 각종 커뮤니티에선 노디트로핀이 있는 곳을 문의하는 게시글이 상당수다. 병의원, 약국서 품절이 속출하는 고가의 주사제다.
![[노보노디스크제약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07/ned/20230307185143481zpru.jpg)
7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제약이 공급하는 노디트로핀은 성장호르몬 주사제 중 하나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저체중아 등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상당한 고가 치료제다. 최근엔 건강보험 적용 없이 이 주사제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노디트로핀 10mg 한 통에 약 15만원이다. 해당 용량으로 주 6일을 맞아야 한다. 한 달에만 약 60만원이 필요하고, 통상 3~4년을 접종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할 때 총 비용은 2880만원까지 든다.
의약품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노디트로핀 매출은 2020년 203억원이었으나, 2021년엔 271억4000만원, 작년엔 31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이 주사제 외에도 유트로핀(LG화학) 등 대체할 수 있는 주사제들도 있다. 다만, 노디트로핀 주사 바늘이 가늘어 접종자인 아이들이 느끼는 ‘통증’이 덜하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김화영 분당서울대병원 소아내분비내과 교수는 “노디트로핀의 경우 통증 이슈 때문에 선호층이 많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노디트로핀 관련 게시글 및 댓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 캡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07/ned/20230307185144694afts.jpg)
문제는 노디트로핀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데에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상황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이라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시점도 확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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