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최종 투표율 55.1%…'역대 최고 흥행' 판세 영향 주목(종합)

이균진 기자 입력 2023. 3. 7. 18:33 수정 2023. 3. 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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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55.1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6시 기준 제3차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라고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보다도 이날까지 기록한 모바일 투표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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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출 당시 45.36%보다 높아…尹 대선 경선보다는 낮아
높은 투표율 후보마다 '내가 유리' 판단…김기현 과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후보들이 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55.1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6시 기준 제3차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0%라고 밝혔다. 총 83만7236명 중 46만1313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전날 ARS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투표 결과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8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11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ARS 투표를 진행해 12일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원 100%로 치르는 전당대회라는 점 때문에 흥행에 대한 우려를 한 번에 날렸다.

고공행진은 투표 시작 첫날인 4일부터 예고됐다. 당일 투표 시작 4시간여만인 오후 1시 46분에 20만660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5%를 넘겼고 투표를 마감한 오후 5시엔 29만710명, 34.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둘째 날인 5일에도 10만7095명이 추가로 투표에 나서며 투표율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ARS 투표가 시작된 6일에는 53.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1차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 투표율을 넘어선 수치다. 당시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은 25.83%를, 둘째 날에는 36.16%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보다도 이날까지 기록한 모바일 투표율이 높다.

투표 참여 열기는 지난 2021년 11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선출했던 2차 전당대회와도 비교된다. 당시 모바일 투표율은 1일차 43.82%, 2일차에는 54.49%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투표율은 63.89%에 이른다.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하면 조직 동원에 강점이 있는 후보가 유리하고, 투표율이 높으면 조직적인 표심이 다소 희석된다는 평가다.

안철수·천하람 후보 측은 김기현 후보 측의 조직력 동원에 한계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투표는 이준석 체제에서 급증한 젊은 당원들이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 후보와 천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현역 의원 및 지역 당협의 지지를 업고 있는 김 후보가 동원할 '조직표' 비중이 낮아진다는 점도 변수다. 지역 조직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당원은 최대 2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반면 김 후보 측은 지지층의 결집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당 대표 경선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김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을 놓고 경쟁 후보들의 사퇴 요구가 집중되면서 김 후보 진영의 조직표가 결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당대표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결국 당심이 집결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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