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대출금리 내렸다?…DB손보·한화생명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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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고액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나섰다.
지난해 '빅5'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는 등 보험업계는 역대급 실적을 내며 수천만원대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삼성화재는 연봉의 47%, DB손해보험은 연봉의 41%를 성과급을 지급했다.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으며, 현대해상은 연봉의 30% 내외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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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용대출금리 최대 1.25%p 내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업계가 고액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나섰다. 현재 금융당국은 은행의 과점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는데 보험·카드사에도 성과·보수 체계 점검을 예고한 상태다.
7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무증빙형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일부 보험사의 1월 평균 대출금리가 전월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소폭 내렸다. KB손해보험의 1월 평균금리는 11.86%로 전월 13.11%보다 1.25%포인트 떨어졌다. 흥국화재는 11.61%로 전월(12.45%) 대비 0.84%포인트 줄었다.
신용점수별로 보면 중신용자로 분류되는 601~700점 차주의 경우 흥국화재는 17.04%에서 16.26%로 0.78%포인트 내렸다. KB손보는 15.19%에서 12.94%로 2.25%포인트 낮췄다. 신용점수 900점을 초과하는 우량차주의 금리도 하향 조정됐다. 흥국화재는 1월 평균금리가 8.99%로 전월 9.37%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KB손보는 9.87%로 전월(9.96%)보다 0.09%포인트 낮췄다.
주담대 금리도 떨어졌다. 분할상환방식 기준 평균금리는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 1월 6.17%를 기록, 전월 6.24%와 비교해 0.07%포인트 내렸다. 한화생명은 5.93%로 0.09%포인트 낮췄다. 삼성생명은 5.66%로 0.17%포인트, 교보생명은 6.04%로 0.29%포인트 줄였다.
지난해 '빅5'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는 등 보험업계는 역대급 실적을 내며 수천만원대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삼성화재는 연봉의 47%, DB손해보험은 연봉의 41%를 성과급을 지급했다.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으며, 현대해상은 연봉의 30% 내외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는 연봉의 50~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2021년 기준 삼성화재의 평균 연봉은 1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평균연봉이 1억800만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7900만원, KB손해보험은 8100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연봉 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대형사는 실적개선과 낮아진 조달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를 높였다. DB손해보험의 경우 무증빙형 신용대출 금리가 7.53%에서 8.09%에서 0.56%포인트 올랐다. 601~700점 차주의 경우 10.22%에서 10.68%로, 900점초과 차주의 경우 6.81%에서 7.19%로 각각 0.48%포인트, 0.38%포인트 높아졌다.
한화생명은 10.20%에서 12.20%로 0.20%포인트 올랐다. 900점초과 차주가 9.00%에서 11.10%로, 801~900점 차주가 10.30%에서 12.50%로 각각 2.10%포인트, 2.20%포인트 올랐다. 701~800점 차주는 11.50%에서 13.00%로 1.50%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민생안정을 위한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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