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파트 부지 토양오염 정화방식 놓고 공방전

박동필 기자 2023. 3.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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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나전 아파트 건립지구의 토양오염 정화방식을 놓고 김해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정산컴퍼니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와 환경연합, 정산컴퍼니는 7일 오전 시청에서 이 문제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정진영 사무차장은 "3000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땅인 만큼 시민이 믿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토양정화가 목표다. 김해시도 조사 단계에 이어 토양 정화단계에도 참여하는 등 3자 협의체를 재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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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환경단체,정산컴퍼니 7일 회의갖고 대책논의
환경단체,,,김해시 적극 참여 촉구. 김해시, 검증대책 수립하겠다며 맞불.

김해 삼계나전 아파트 건립지구의 토양오염 정화방식을 놓고 김해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정산컴퍼니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와 환경연합, 정산컴퍼니는 7일 오전 시청에서 이 문제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17년 5월 삼계 나전지구 현장에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이 토양오염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제공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정진영 사무차장은 “3000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땅인 만큼 시민이 믿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토양정화가 목표다. 김해시도 조사 단계에 이어 토양 정화단계에도 참여하는 등 3자 협의체를 재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차장은 “의사가 시장으로 있는 김해시에서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의 적극적인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해시 관계자는 “철저한 토양 정화는 필요하지만 우리 시가 법적 의무가 없는 협의체에 들어가는 맞지 않다. 우리 시는 정화처리 후 최종 승인 기관으로서 책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산컴퍼니로 관계자는 “정화처리 업체는 우리 회사가 공정하게 공개입찰로 정하겠지만 정화처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검증 업체 만큼은 횐경운동연합에서 추천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토양 정화처리 업체를 자신들이 추천하겠다고 밝혀온 환경단체는 일단 정산컴퍼니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산컴퍼니는 8일 오후 삼계 나전지구 현장에서 열리는 정화업체 선정방법과 세부 실행계획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해시도 토양조사 과정에서 협의체에 참여했지만 정화과정에서 빠진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정화 처리 후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도 아파트 건립예정지 오염토양 처리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다. 다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정화처리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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