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발 딛고 쐈는데…일본 H3 로켓 이번엔 엔진 문제로 파괴

이금주 입력 2023. 3. 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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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주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한 새 주력 대형 로켓인 H3의 첫 발사 시도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오전 10시 37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로켓 1호기를 발사했으나, 상승 도중 2단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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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이 우주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한 새 주력 대형 로켓인 H3의 첫 발사 시도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오전 10시 37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로켓 1호기를 발사했으나, 상승 도중 2단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JAXA는 임무를 완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발사 15분 후인 10시 52분께 기체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보냈습니다.

H3 1호기는 발사 시점에서 5분 15초가 지나면 2단 엔진이 연소를 시작하고, 16분 42초 후에는 고도 675㎞에서 기체에 탑재된 지구 관측위성 '다이치 3호'를 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었습니다.

JAXA는 지난달 17일에도 H3 1호기를 발사하려 했으나,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연기한 바 있는데요.

당시 본체 옆에 붙어 있는 보조 발사체인 고체 로켓 부스터(SRB)에 착화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발사 직전에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H3는 일본의 기존 주력 대형 로켓인 H2A를 대체할 기종으로,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약 2천60억 엔(약 2조 원)을 투자해 개발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발사를 통해 대형 로켓의 세대교체를 추진했으나, H3가 처음부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위성 발사 수주 사업에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JAXA 유튜브·미쓰비시중공업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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