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특명 받은 국민연금…묘책은 무엇?

박규준 기자 2023. 3.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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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출범 이래 최악의 손실을 기록하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정부는 지난해 유일하게 수익을 낸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더 늘리고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연봉을 올리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8%로 80조 원 손실을 내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제도적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뿐 아니라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개혁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명을 이행할, 주무부처 복지부는 수익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체투자를 늘려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국내, 해외의 주식과 채권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쳤지만 대체투자만 9% 가까운 쏠쏠한 수익을 거뒀습니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16%로, 59%인 캐나다, 33%인 네덜란드와 비교하면 턱없이 낮습니다. 

국내외 주식, 채권과 대체투자 등 5개로 정형화된 투자 자산을 더 쪼개는 것도 해법일 수 있습니다. 

[김우창 /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분산 투자 대상이 5개 자산군인데, 약간 구식인데, 이걸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하고 있으니 효율적으로 쪼갤 수 있는, 분산 투자가 더 효율적으로 일어나서 같은 기대수익률이라고 해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선 우수인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운용직 연봉을 시장에 맞게 올리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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