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月41만원? 그 동네 어디냐"…통계결과에 학부모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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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발표한 학생 1인당 사교육비 통계 결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통계와 현실사이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26조원에 달했다.
한편 통계청은 2007년부터 매년 교육부와 협조해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과 공교육 내실화 등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초·중·고교의 사교육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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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발표한 학생 1인당 사교육비 통계 결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통계와 현실사이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26조원에 달했다. 2007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후 연간 단위로 사상 최대 규모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학생(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 포함)을 놓고 보면 4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8% 늘었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만 놓고 보면 52만4000원으로 7.9% 증가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한 뉴스가 일제히 보도되자 시민들은 대체로 비현실적인 수치라고 지적했다.
관련 기사에는 "아무리 평균이라지만 너무하네.초등생 그냥 기본만해도 월100" "한과목만 다녀도 40만원" "그 동네 어디냐 이사가고 싶다" "수도권 중학교 2학년 영어 수학 두개에 120만원이다" "통계가 장난인가 학원비 계산을 도대체 어떻게하길래 저 금액이 나오는 것이냐" 등의 비판이 속출했다.
실제로 학부모가 체감하는 사교육비 금액은 통계와 동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통계청은 지난해 3~5월과 7~9월 기준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의 학생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허용되는 오차 범위 안에서 표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체감 사교육비와 통계가 동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평균을 내다보면 지역별, 학급별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인 금액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할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매년 지적되는 사교육비 통계 신뢰성에 대해서 통계청 관계자는 "조사 방법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조사 대상 개월수가 6개월이다. 조금 더 자세한 조사를 위해 내부적으로 조사대상이 되는 개월수 자체를 더 늘리기 위한 시험조사와 개발원의 연구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2007년부터 매년 교육부와 협조해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과 공교육 내실화 등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초·중·고교의 사교육비를 조사하고 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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