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이상 "채용 없거나 미정"…고용시장 먹구름

정연 기자 2023. 3. 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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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미정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물었습니다.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45.2%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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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미정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악화 속에 고용 시장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물었습니다.

응답 기업의 15.1%는 "신규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답은 39.7%였습니다.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45.2%에 그쳤습니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로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국내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서'가 29.0%였고 '구조조정과 긴축경영 등 회사 내부상황이 어려워서'라는 답도 29.0%였습니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42.9%는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의 인재 확보 차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필요할 시기에 필요한 인원만 뽑는 '수시 채용'을 활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신규채용 대상자의 67.5%는 '이공계열'이 차지했는데, 지난해 상반기 61.0%보다 6.5%포인트 늘어난 수준입니다.

또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의 22.0%는 경력이 있지만, '신입직'으로 지원한 이른바 '중고신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신입'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1.4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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