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비 만난 대전, 주세종 부상 공백 속 A매치 휴식기까지 버텨라
8년 만에 승격해 돌풍을 일으키는 K리그1(1부) 대전하나시티즌이 첫 고비를 만났다. 주장 주세종이 시즌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대전은 지난 6일 주세종이 앞선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소식을 전하며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했다. 주세종은 4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김동민과 공중볼을 다투다 얼굴을 다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파이널A(1~6위)에 오른 강원FC, 2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4강 유력 후보로 지목된 인천을 상대로 1승1무로 잘 싸웠던 대전에겐 아쉬운 소식이다. 대전은 인천과 맞서 3골씩을 주고받을 정도로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2경기 동안 5골을 터트리면서 지난해 경남FC에서 19골을 터트린 티아고, 2021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인 김인균이 2골씩을 넣었다. 이런 상승세 뒤에는 경험이 풍부한 중원의 주세종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베테랑 미드필더인 주세종은 팀의 핵심 전력이다. 지난해 여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K리그2에 속해 있던 대전에 임대로 영입돼 1부 승격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 완전 이적했다.
대전은 이제 주세종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수술 이후 현재 복귀 시점을 알 수 없지만, 과거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의 복귀 사례를 고려하면, 적어도 한 달의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전은 3월 A매치 휴식기까지 2경기를 더 소화한다. 오는 11일에도 파이널A 진출팀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19일에는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에야 A매치 휴식기로 4월초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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