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후계자라기보단 백두혈통 세습 강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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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당국이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의 등장을 후계자 내정 차원보다는 백두 혈통 세습의 당위성 부각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정원 보고를 받은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유상범 의원은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 젊고 건강해 후계를 조기에 부상시킬 필요가 없고 후계지침이나 선전 동향이 없다고 설명했다"며 "4대 혈통 세습 당위성 각인이 김주애 띄우기의 동기라고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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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당국이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의 등장을 후계자 내정 차원보다는 백두 혈통 세습의 당위성 부각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 및 현안질의에서 이와 같은 대북 정북 분석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정원 보고를 받은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유상범 의원은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 젊고 건강해 후계를 조기에 부상시킬 필요가 없고 후계지침이나 선전 동향이 없다고 설명했다"며 "4대 혈통 세습 당위성 각인이 김주애 띄우기의 동기라고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주애가 정규교육기관에 다니지 않고 평양에서 홈스쿨링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국정원이) 김주애가 승마실력이 좋아 김정은 위원장이 흡족해 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추측을 낳았던 김정은의 다른 자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물증은 없지만 첫째 자녀가 아들이란 첩보를 확인 중이라고 한다"며 "다만 아들은 노출된 적 없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신적, 신체적 문제가 있다는 내용은 확인된 바 없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셋째 자녀와 관련해서 국정원은 "출산 사실은 확인됐지만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외에도 국정원은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3~4월 중 핵과 재래식을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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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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