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방글라 난민촌 화재로, 로힝야족 1만2000명 집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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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 바자르 지역 난민촌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1만2000명의 로힝야족이 집을 잃었다고 유엔이 7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지난 5일 발생한 화재로 2000곳 이상 난민촌 그리고 병원과 학습센터를 포함한 90곳 이상 시설이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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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지난 주말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 바자르 지역 난민촌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1만2000명의 로힝야족이 집을 잃었다고 유엔이 7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지난 5일 발생한 화재로 2000곳 이상 난민촌 그리고 병원과 학습센터를 포함한 90곳 이상 시설이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난민촌에는 2017년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 도망친 로힝야족 약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무하마드 미자누르 라만 난민 구호·본국송환 담당관은 방글라데시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를 보고받으면 사보타주(방해행위)인지 아닌지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난민촌 주민 샤피르 라만(24)은 "미얀마에서 우리집은 불탔는데 여기서도 같은 일을 겪고 있다"며 당국에 더 나은 시설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 역시 방글라데시 정부에 난민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숙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야스민 카비라트네 국제앰네스티 남아시아 지역 운동가는 "정부는 큰 지역 사회를 안전하지 않고 과밀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로힝야 지역 사회에 적절하고 안전한 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난민촌 내 증가하는 범죄와 척박한 생활 환경 그리고 미얀마로 돌아갈 수 없는 암울한 사정 등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제3국으로 탈출하려는 로힝야족의 위험천만한 피난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에서 숨진 로힝야족 피난민은 348명으로 추정됐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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