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26조 원 또 '역대 최대'
[EBS 뉴스12]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6조 원으로 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학교와 학년에서 사교육비가 크게 올랐고 사교육 참여율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6조 원입니다.
학생 수는 4만 명 줄었는데도, 사교육비 지출규모는 늘었습니다.
한 달에 평균 40만 원 넘게 쓴 셈인데,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만 따지면 50만 원을 넘습니다.
78.3퍼센트를 기록한 사교육 참여율까지 모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주당 참여시간은 7.2시간으로, 모든 학생들이 매일 한 시간 이상 사교육을 받는 셈입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며 회복된 사교육 수요에다, 코로나 기간 발달한 인터넷 사교육이 더해지며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은영 복지통계과장 / 통계청
"기존에 학원 수강이 많았었다면 인터넷이라든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면서 사실은 그런 (코로나에서) 회복되는 모습과 좀 더 다양화되는 모습이 복합적으로…."
초등학교가 13.4퍼센트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모든 학교급에서 한 달에 4만 원 넘게 사교육비 지출을 늘렸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이 49만 2천 원, 중학교 3학년이 60만 1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1학년은 70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월평균 8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에서 사교육비 지출을 가장 크게 늘리며 소득 300만 원 이하의 가구의 3배가 넘는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자율적 학습목적의 EBS 교재 구입 비율은 전년 대비 2.7%p 감소한 16.4%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 / 교육부
"적극적인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했던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사교육비 총액이 감소해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반등했습니다)."
교육부는 올 상반기 중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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