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튀르키예 구호대 헌신·노고에 감사"

김미경 2023. 3. 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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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에 파견됐다 돌아온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에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연대정신은 한국과 튀르키예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웠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서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처 사업에 참여하고 그 조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며 "긴급구호에 이어서 튀르키예의 재건을 돕는 민간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해운업 협회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으로 활용할 중고 컨테이너 250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3, 4월 중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 수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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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 입장하며 국군대전병원 김혜주 대위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 앞서 지진 피해자 및 전북 김제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진화중 순직한 소방관을 애도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에 파견됐다 돌아온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에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연대정신은 한국과 튀르키예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웠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구호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조 활동에 전념한 구호대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진 피해자들과 어젯밤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에 대해 묵념의 시간을 갖고 고인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여진과 추위가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전념해 온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전쟁터와 다름없는 힘든 상황에서도 혼신을 다해서 인명 구조에 매진한 것은 여러분의 바로 인류에 대한 애정"이라며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뵙게 돼서 매우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서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처 사업에 참여하고 그 조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며 "긴급구호에 이어서 튀르키예의 재건을 돕는 민간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해운업 협회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으로 활용할 중고 컨테이너 250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3, 4월 중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 수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지원 사업이 양국이 진정한 형제 국가임을 보여주는 우정의 상징이 되고 튀르키예 국민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7일 구조인력 파견을 지시함에 따라 이번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역대 최단 시간 내 최대 규모(총 142명)의 구조 인력을 파견했다. 과거에는 17차례에 걸친 구호대 파견에도 불구하고 생존자 구조가 단 1명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튀르키예 지진의 경우 신속한 파견 결정으로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한 구호대는 8명의 생명을 살렸다. 또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활동한 긴급구호대 2진은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해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거주와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재건 사업을 수행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행사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를 갖고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돼 10일 동안 구조활동을 벌인 119구조견(티나, 해태, 토백, 토리)을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에 상처를 입은 119구조견 토백과 해태의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구조견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튀르키예 해외긴급구호대, 119구조견과 핸들러를 비롯해 신속히 소속 대원 파견을 준비해준 부처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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