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열차 사고는 살인"…화염병 던지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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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지난달 28일 열차 충돌사고와 관련해 그리스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야당 국회의원 : 열차 사고는 돈만 밝히는 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가 저지른 계획범죄입니다.]
때문에 그리스 정부는 교통부장관 사임과 사고 역장 구속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려 하고 있지만, 정부를 향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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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지난달 28일 열차 충돌사고와 관련해 그리스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 아테네에선 경찰 추산 1만 2천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고, 일부는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출동했습니다.
이들은 '사고가 아닌 살인'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한 정부와 철도회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며 등불을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테네 시위 참가자 : 진상이 드러날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강화할 겁니다. 우리가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겠습니다.]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에서도 집회가 열려, 안전시설 미비를 방치해온 정부와 철도회사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그리스 야당 국회의원 : 열차 사고는 돈만 밝히는 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가 저지른 계획범죄입니다.]
열차 충돌사고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체포된 사고 역의 역장은 지난 주말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고 지역 신호 시스템의 경우 지난 6년간 오작동을 반복했지만 제대로 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에선 수십억 유로 부채에 시달려온 그리스 철도 회사가 만성적으로 안전 관리에 소홀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리스 정부는 교통부장관 사임과 사고 역장 구속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려 하고 있지만, 정부를 향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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