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도 87.5㎞ 확충”···효율적 산림경영, 신속한 산불대응 목적[강원도]
최승현 기자 2023. 3. 7. 11:30
강원도는 올해 267억원을 들여 간선임도 70㎞와 산불 진화임도 17.5㎞를 확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재해에 취약한 임도 295㎞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이고, 39㎞ 구간의 구조를 개량하기로 했다.
임도(林道)는 임산물의 운반과 효율적인 산림경영을 위한 기반 시설로 산불이나 산사태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진입로 역할을 한다.
산불 확산을 막는 자연 방화선으로도 활용된다.
강원도는 될 수 있는 대로 우기 전까지 임도 보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에 개설된 임도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전담인력 74명도 배치하기로 했다.
강원도가 1984년부터 개설한 임도는 모두 1602㎞에 달한다.
강원도의 산림 1㏊당 임도 밀도는 2.8m로 전국 평균 3.9m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주요 국가의 산림 1㏊당 임도 밀도는 독일 54m, 오스트리아 50.5m, 캐나다 10.3m, 미국 9.5m, 핀란드 5.8m 등이다.
김창규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안전하고 활용도 높은 임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사유림의 경우 임도 개설 시 산주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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