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일으킨 모란트, 당분간 출장 않기로 결정

이재승 2023. 3. 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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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뜻하지 않은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ESPN.com』의 라머나 쉘번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의 자 모란트(가드, 191cm, 79kg)가 당분간 구단과 떨어져 있을 것이라 전했다.

 멤피스의 테일러 젠킨스 감독이 모란트는 당분간 뛰지 않을 것이라 직접 언급했다.

이에 앞서 멤피스는 모란트에게 두 경기 출장정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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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뜻하지 않은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ESPN.com』의 라머나 쉘번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의 자 모란트(가드, 191cm, 79kg)가 당분간 구단과 떨어져 있을 것이라 전했다.
 

멤피스의 테일러 젠킨스 감독이 모란트는 당분간 뛰지 않을 것이라 직접 언급했다. 이에 앞서 멤피스는 모란트에게 두 경기 출장정지를 내렸다. 시즌 내내 주축 선수 부상에 시달린 멤피스는 이번에 모란트마저 문제를 일으키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모란트는 자신의 SNS에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오프시즌에도 친한 친구와 함께 다소 아쉬운 언행을 남긴 것으로 확인되기도 한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자신은 물론 구단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 NBA도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콜로라도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젠킨스 감독은 “지난 주말에 구단이 모란트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운을 떼며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젠킨스 감독은 “복귀 일정 조율 차원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공식적인 구단의 자체 징계 외에도 당분간 출장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젠킨스 감독도 강하게 반응하고 있어 모란트는 코트를 밟을 수 없을 전망이다.
 

모란트는 멤피스를 대표하는 올스타이며, 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이다. 멤피스가 성공적인 재건을 조속히 마칠 수 있는 이면에는 모란트의 역할이 단연 컸다. 이에 힘입어 멤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모란트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 5년 최대 2억 3,1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별도의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최고대우를 웃도는 계약이다.
 

즉, 모란트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정작 뛰어난 운동능력과 빼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사고방식은 아직 여물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 해와 이번 시즌을 거치면서 전혀 성숙되지 않은 언행을 보였다. 코트 위에서 선수끼리 승부욕을 불태우느라 거친 언사를 주고받기도 했으나 코트 밖에서의 행동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멤피스는 시즌 막판에 모란트의 결장으로 전력 구성 및 유지에 큰 손실을 입었다. 시즌 개막 이전부터 제런 잭슨 주니어가 부상으로 늦게 출발했다. 시즌 초반에는 데스먼드 베인, 이후에는 스티븐 애덤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잭슨과 베인은 돌아왔고 애덤스는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전력의 구심점인 그가 낙마했다.
 

시즌 초반에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약 2주 간 자리를 비운 바 있는 그는 시즌 막판 결장으로 인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큰 타격을 입었다. 그간 주축들의 부상에도 잘 버텼으나 NBA가 그에게 강한 징계를 내린다면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멤피스의 이번 시즌 계획도 아주 크게 뒤틀어질 여지도 생겼다.
 

그는 이번 시즌에 5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5분을 소화하며 27.1점(.463 .316 .744) 6리바운드 8.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27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대비 평균 리바운드와 평균 어시스트가 늘어나며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이번 시즌에만 무려 6번이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멤피스는 현재 38승 25패로 서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컨퍼런스 3위인 새크라멘토 킹스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케빈 듀랜트를 더하며 우승 후보로 부상한 피닉스 선즈도 부상하고 있다. 자칫 순위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 멤피스가 2위 확보를 위한 기로에 서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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