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못 버리나요?”...서울 25개구 중 동대문구만 수거 안 해

생활 속 대형 폐기물 처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동대문구가 유일하게 안마의자나 돌침대 등 대형 폐기물을 수거해가지 않아 형평성 논란을 야기한다.
7일 매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대문구에서만 안마의자, 돌침대 등 대형폐기물을 따로 수거해가지 않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대형 폐기물을 따로 수거해 가지 않던 강서구와 종로구의 경우 매경닷컴 보도(관련 기사 참고) 이후 현재는 수거해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는 구청 직원들의 안전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부피가 크고 무게가 상당한 폐기물은 수거 목록에서 여전히 제외를 한 상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특히 안마의자는 분해가 어렵고 무거워 수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강서구와 종로구에서도 안마의자 등을 수거해 가지 않았으나 최근 주민들 사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수거해가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종로구 관계자는 “아직 조례개정이 되지 않아 수거품목에 안마의자가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2만원짜리 장롱 스티커를 부착하면 일단 수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에서도 안마의자 등 무게가 나가는 대형 폐기물은 2만7000원을 내면 구청 직원이 직접 가져가는 식이다.
각 구청에서는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일정 비용을 내면 대형 폐기물을 주민 대신 수거해가고 있다. 수거 작업은 대부분 외부 용역업체에 맡기는 구조다.
하지만 직영이나 외부 용역업체 등을 이용하지 않는 동대문구에서 주민들은 대형 폐기물 처리시 사설업체를 이용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통상 3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내면 안마의자를 구청에서 수거해가는 것과 달리 사설업체 이용시 그 수수료는 10만원대로 훌쩍 뛴다.
더욱이 인터넷 검색이나 전화로 사설업체별로 알아봐야 해 노인가구나 1인가구 의 경우 대형 폐기물을 집 안팎에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현재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나 품목, 배출 방식 등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자치구 조례로 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민 간 혼선과 불편을 야기하는 대형폐기물 배출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종류의 폐기물이더라도 자치구별로 다른 배출 수수료 기준 등을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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